고양이는 흙에서 배변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댕댕이와 다르게 배변학습을 하지 않아도 화장실 환경만 잘 갖추어 준다면 스스로 배변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중에 고양이가 강아지 보다 좋다고 이야기 하기도합니다.
고양이의 배변횟수는 야생고양이와 집고양이가 다릅니다.
야생고양이는 평균하루에 3번정도 보지만
집고양이는 영양이 밀집되고 흡수율이 좋은 사료를 먹기때문에 평균적으로 소변 2회, 대변 1회만 봅니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흙에 구덩이를 파고 용변을 본 후에 다시 묻으려고 합니다.
배설물을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하며 심지어 배변하는 것도 눈에 띄는 것을 꺼리며
배변을 묻는 것도 예민한 고양이는 오랜시간 동안 공들여(?) 묻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배변하는 곳은 모래와 같이 쉽게 파고 묻을 수 있는 곳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가정에서는 모래를 이용하여 고양이 배변을 유도합니다.
가정에서는 고양이 배변용 모래를 흡수형 모래, 응고형 모래, 변기에 버리는 모래로 구분합니다.
고양이를 위해 흡수력이 좋고 배변 후 처리도 간편한 고양이 모래를 사용하며,
가공된 모래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공된 모래는 일반모래와 달리 분변냄세를 없애주고 소변을 응고시켜 처리하는데 용이하게 해줍니다.
모래의 종류에는 벤토나이트, 필렛, 실리카겔, 자연소재로 크게 4가지로 구분됩니다.
먼저 벤토나이트 모래는 응고형으로 고양이가 좋아하는 형태이며, 천연 벤토나이트를 가공, 정제하여 제조되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고양이 모래이다.
장점으로는 냄새의 흡수성이 좋아 냄새가 잘 나지 않습니다.
단점으로는 모래의 소모가 많아 유지비용이 많이 들며,
쓰레기가 많이 나오고 알갱이가 작아 배변후 묻는 행동으로 인하여 주변에 모래가 많이 튀게 됩니다.
두번째로 펠렛모래는 톱밥을 압축시킨 우드펠렛과 종이펠렛 등이 있으며,
소변이 묻으면 부스러지고 소변이 묻어 부스러진 필렛이 아랫쪽으로 떨어져 배변청소를 할 수 있는 기능성을 가진 모래입니다.
장점은 모래사용의 소모가 적어서 유지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듭니다.
배변은 별도로 떠서 변기에 버리고 소변을 계속 흡수 또는 분해 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일반 모래에 비해서 주변에 모래가 많이 튀는 현상을 방지하며 일반 모래에 비해 호흡기 질환이나 눈병에 걸릴 확률이 적습니다.
단점으로는 배변냄새의 흡수성이 떨어져 냄새가 많이 나고
고양이가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형태가 아니어서 적응이 필요합니다.
세번째로 실리카겔로 만들어진 모래입니다.
이 모래의 가장 큰 장점은 소변처리를 안해도 되어 배변청소의 편리성이 우수합니다.
모래의 교체 시기는 눈으로 쉽게 알 수 있고, 배변후 덮을때 모래 튀김현상이 없어
다른 모래들에 비하여 청소 및 유지관리가 편리합니다.
단점으로는 가격이 비싸고 고양이에 따라 호불호가 있어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뇨 및 신장병이 있는 고양이는 사용하면 안되고,
청소를 자주 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응고형 모래들보다 냄새가 많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자연소재 모래는 콩이나 옥수수, 두부 등을 소재로 하여 만들어진 모래입니다.
장점으로는 먼지날림이 적고 가벼우며,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 졌기 때문에 변기에 바로 버릴 수 있어 처리가 편리합니다.
단점으로는 배설물이 굳는정도의 응고력과 냄새를 잡는 능력은 다른 모래들에 비해 떨어지며,
벤토나이트 모래 보다 가격이 비쌉니다.
이상으로 모래의 종류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건강한 배변이 필수 있니다.
각자의 상황과 고양이의 선호도에 맞도록 잘 선택하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냥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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